퓰리처상 수상 작가 실즈 별세

  • 입력 2003년 7월 18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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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상 수상 소설가 캐럴 실즈(사진)가 유방암으로 오랜 투병생활 끝에 별세했다. 향년 68세.

실즈는 1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빅토리아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책 출판사인 랜덤 하우스가 17일 밝혔다.

1935년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 파크에서 출생, 1957년 캐나다로 이주한 실즈는 캐나다로 귀화해 이중국적을 갖고 있었으며 자신을 ‘국경 양쪽에 발을 걸치고 있는 자’라고 규정했다.1998년 유방암 진단 후 암환자임을 공개하고도 그는 글쓰기를 계속, 지난해엔 ‘언레스(Unless)’로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부커상(Booker Prize)을 받았다. 이에 앞서 1995년에는 ‘스톤 다이어리(Stone Diaries)’(1993)로 퓰리처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또 70만부 이상 출판됐으며 캐나다 전국비평가상과 캐나다 총독문학상도 받았다.

토론토·몬트리올=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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