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헌법 초안 마무리 10월 정상회담서 재논의

  • 입력 2003년 7월 11일 19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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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미래에 관한 회의(Conven-tion on the Future of Europe)’는 10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유럽연합(EU)의 헌법 초안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세금 외교정책 이민 등 분야에서 회원국 정부가 EU에 얼마나 많은 권한을 양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 차이가 해소되지 않아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다시 논의된다.

프랑스 전 대통령인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의장은 회의가 끝난 후 “‘유럽의 미래에 관한 회의’에서 합의된(헌법 초안) 절충안을 EU 지도자들이 많이 수정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U 헌법은 회원국이 내년 5월 25개국으로 확대될 경우에도 정책 결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헌법은 현재 15개 회원국이 6개월마다 순번으로 담당하는 의장직을 폐지하고 EU 대통령을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유럽의 미래에 관한 회의’ 대표들은 또 EU 깃발, 노래, 헌법제정 기념 ‘유럽의 날’도 제정키로 했다.

브뤼셀=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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