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문화축제 13일 개막…마술코미디-3중주 콘서트 등 다채

입력 2003-06-05 18:45수정 2009-09-29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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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프랑스 문화의 향기와 만난다.

주한 프랑스문화원은 동숭아트센터와 공동으로 13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문화 축제 랑데부 드 서울(Rendez-vous de S´eoul)’을 연다. 지난해까지 ‘서울 프랑스 영화제’로 열리던 것을 공연과 패션쇼 등으로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에는 만나기 힘든 프랑스의 다양한 공연예술이 한국을 찾는다. 무용, 곡예, 마술, 음악을 망라한 한국과 프랑스 공연이 준비됐다.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안군.-사진제공 주한 프랑스문화원

참여 극단과 무용단만 24개. 100명이 넘는 프랑스 예술인들이 내한하며, 82차례의 공연이 잡혀있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공연단은 1984년 이후 해마다 새로운 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켈레메니스 무용단. 마르세유 출신의 안무가인 미셸 켈레메니스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감각과 미학을 한꺼번에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동양인과 서양인 무용수들을 통해 두 대륙의 만남을 표현해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글링과 트럼펫 연주가 만나는 알바트로스 극단의 공연도 볼거리. 2명의 아티스트가 트럼펫과 9개의 곤봉, 허수아비를 이용해 곡예 공연을 선보인다.

마술사 베르나르 빌리스도 축제에 참여한다. ‘마술 코미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그는 1973년부터 프랑스 국내외 공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마술사들을 위한 책과 비디오를 출판하기도 한 마술계의 ‘거장’이다.

이 밖에 인도네시아 출신으로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가수 안군(Anggun)과 디디에 록우드 재즈 3중주단의 콘서트도 준비됐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패션 디자이너 김지해의 패션쇼도 열린다.

이 행사를 주관한 앙드레 조베르 프랑스 문화원장은 “축제의 제목 ‘랑데부’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만남을 의미할 뿐 아니라 사람과 장소의 만남까지도 의미하는 것”이라며 한국과 프랑스 문화의 ‘만남’에 축제의 의미를 부여했다.

홈페이지(www.rendez-vous.or.kr)를 참조하면 자세한 일정을 알 수 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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