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볼리비아의 수도 라파스에서 북쪽으로 250㎞ 떨어진 금광마을 치마에서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가옥 400여채가 흙더미에 파묻혀 7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관리들이 밝혔다. 현재 확인된 사망자는 4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라파스에 있던 아르누플로 로브레스 치마시장은 400여채의 가옥들이 파괴됐다는 보고를 받았으나 현재로서는 희생자가 얼마나 될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치마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광산에서 조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치마의 한 주민은 산사태로 700여명이 사망했다는 첫 라디오 보도는 과장된 것이라며 “사고는 처음에 생각했던 것처럼 대규모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볼리비아 정부는 사고의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지만 전화가 끊겨 유일한 교신 수단으로 무선통신에 의지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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