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항공스케줄 대폭 조정

  • 입력 2003년 3월 28일 15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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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부터 일본 오사카, 중국 베이징(北京) 노선의 국제선 항공기 운항횟수가 크게 늘어난다. 또 서울∼사이판, 서울∼괌 노선의 운항이 일부 중단된다.

건설교통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으로 여름철(30일∼10월25일) 항공운항스케줄 조정안을 확정,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국제선의 경우 오사카 노선이 주 23회 증가한 주 111회로 늘어나고 베이징 노선은 주 7회 증가한 주 58회가 운항한다.

또 로스앤젤레스(LA)와 홍콩행 항공편도 각각 주 4회와 주 3회 늘어난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 4회 운항하던 서울∼사이판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아시아나도 주 7회 운항하던 서울∼괌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

하지만 아시아나의 사이판(주 7회) 노선과 대한항공의 괌(주7회) 노선은 현재처럼 운행된다.

국내선의 경우 서울∼제주, 서울∼부산 노선이 각각 56회와 12회 늘어난다.

지방공항의 경우 김해공항은 대한항공이 중국 시안(西安) 노선을 주2회 신규 운항하고 아시아나는 중국 선양(瀋陽) 노선을 주 2회 다시 운항한다.

제주공항은 아시아나가 후쿠오카, 오사카, 상하이 노선을 주 1∼2회 증편 운항하고 중국 동방항공이 상하이∼제주 노선을 주 2회 증편한다.

유한준(柳漢準) 건교부 항공정책과장은 "항공스케줄은 미-이라크 전쟁과 동남아 괴질 확산 등의 영향으로 이번에 발표된 내용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비행기 이용자라면 탑승 이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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