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도간 당수는 또 터키 당국이 전쟁에서 터키의 역할에 관한 미측의 분명한 해명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주요한 이슬람권 우방국이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인 터키는 이미 침체 상태에 있는 터키 경제가 이라크전 발발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터키 의회는 이번주 초 미군의 기지사용 허가 문제에 대한 표결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측과 경제지원 규모에 대한 이견을 보여 표결을 연기했다.
미국은 터키 기지사용 대가로 60억달러의 무상 지원과 200억달러의 차관 공여를 제의했으나 터키가 이를 거부, 경제지원 규모를 둘러싼 양국간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다.
미국은 터키 의회가 빠른 시일 내에 기지사용을 승인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에르도간 당수는 이번주 혹은 다음주까지도 의회를 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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