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03-02-17 18:582003년 2월 17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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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년 1월13일 하와이에 도착한 한인노동자들이 처음으로 배치된 오하우섬 북쪽 와이알루아농장 옆 공동묘지. 돌보는 이 없는 한인묘비가 쓸쓸하게 서 있다. 이곳에 묻힌 한인들은 대부분 호놀룰루 등 도회지로 나가지 못하고 농장에서 고단한 삶을 마쳤다. 지금도 묘지 옆에는 녹슨 원당 제조공장 설비가 남아 있으며 사탕수수 농장의 소유권은 파인애플 통조림으로 유명한 돌(Dole)사로 넘어갔다.
강병기기자 arch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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