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佛 르몽드지 "파이란 송해성감독, 한국영화 희망"

  • 입력 2002년 12월 18일 18시 21분


18일 프랑스에서 개봉된 영화 ‘파이란’은 한국영화의 부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는 작품이며 감독 송해성씨(사진)는 한국영화계의 ‘매우 확실한 희망’이라고 프랑스 일간 르몽드가 17일 소개했다.

르몽드는 영화평란에서 ‘취화선’이 프랑스에서 거둔 성공을 볼 때 프랑스에서도 한국영화 팬들이 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평가하고 한국영화 애호가들은 ‘파이란’을 놓치지 말라고 권유했다. 이 신문은 송 감독의 두번째 영화 ‘파이란’이 대작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걸작인 일본 영화 ‘하나비’(감독 기타노 다케시)를 연상시킨다고 덧붙였다.

또 ‘파이란’의 높은 품격은 송 감독이 ‘한국 영화계의 매우 확실한 희망’임을 보여주고있다고 르몽드는 덧붙였다. 르몽드는 탐정소설적인 요소와 감성적인 멜로드라마를 결합시킨 이 영화의 이중적인 서술구조가 돋보인다고 평했다.

돈 벌러 한국에 온 중국 처녀 ‘파이란’과 삼류 건달의 사랑을 그린 ‘파이란’은 올 3월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등 4개 부문의 상을 석권했다.파리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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