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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9월 17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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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선임장관은 17일자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과의 인터뷰에서 “장 주석은 공산당 정치국을 비롯한 요직에 심복이 많아 기꺼이 주석과 공산당 총서기 자리를 내놓을 것”이라고 점치며 “그러나 그가 공식 직함이 뭐가 됐든 계속 영향력 있는 자리에 남을 것은 확실하다”고 단언했다.
리 선임장관은 장 주석과 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주에도 베이징에서 장 주석과 만난 바 있다. 리 선임장관은 장 주석이 당 총서기직과 주석직은 차세대 지도자인 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에게 이임하고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직에는 계속 머물 것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추측에 무게를 실어주면서 “중국이 평화와 안정, 성장을 구가하는 데 장 주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권력의 핵심에 있는 것이) 중국에는 ‘플러스’”라고 말했다. 김성규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