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시오카와 마사주로(鹽川正十郞) 재무상, 야나기사와 하쿠오(柳澤伯夫) 금융상,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14일까지 야스쿠니 참배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 여름 야스쿠니를 참배한 고이즈미 내각의 각료는 모두 8명에 이른다.
또 초당파 모임인 ‘모두가 야스쿠니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중·참의원 54명도 이날 집단 참배했다. 대리인을 보내 간접 참배한 의원 115명을 합하면 전체 참배 의원은 169명에 달한다.
한편 일본 시코쿠(四國) 지역에 거주하는 전몰자 유족 87명은 4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는 위헌이라며, 원고 한 사람에 1만엔씩 모두 87만엔의 위자료 지급을 요구하는 소송을 15일 마쓰야마(松山) 지방재판소에 제기했다.
원고측은 소장에서 “고이즈미 총리가 참배 당시 방명록에 ‘내각 총리대신 고이즈미 준이치로’라고 적고, 신사측이 이를 받아들인 행위는 정교분리를 규정한 헌법위반”이라고 지적했다.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