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신용등급 하향조정

  • 입력 2002년 7월 3일 17시 53분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브라질의 장기 외화 및 국내 통화 표시 채권등급을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다우존스가 3일 보도했다.

S&P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브라질의 장기 외화표시 채권등급을 BB-에서 B+로, 장기 국내통화표시 채권 등급은 BB+에서 BB로 각각 내린다면서 향후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S&P는 “올해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에서 공공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며 “공공 부채 증가로 인한 재정악화 가능성이 우려되는 점을 반영, 신용등급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S&P는 또 “현재는 물론 10월 대선 이후에도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한 브라질 정부가 재정규모를 축소할 여지가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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