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르 봤다” 아프간 서남부 주지사 주장

미군 주도의 연합군에 의해 패퇴한 뒤 잠적한 무하마르 오마르 전 탈레반 지도자가 아프가니스탄 서남부 헬만드주(州)에서 최근 목격됐다고 이란 관영 IRNA통신이 4일 보도했다.

IRNA는 이날 쉬르모하마드 아크훈자데 헬만드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오마르가 여러 측근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헬만드주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아크훈자데 주지사는 주도인 라슈카르가에 주둔 중인 영국 특수부대가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오마르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제82공수사단의 제임스 허긴스 사령관은 사단 병력 가운데 2500∼3000명이 올 여름 아프간에 파병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긴스 사령관은 병력 배치가 이달 말부터 시작돼 여름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이들 병력은 아프간 칸다하르에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헤란AP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