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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3월 27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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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간부는 ‘베이징 자동차 제작소’의 퇴직근로자 약 200명이 공장 사무실 부근에서 의료보험 혜택을 늘려달라면서 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국영기업을 비롯해 많은 중국 기업은 퇴직하거나 해직된 근로자에 대해서도 퇴직연금과 의료보험 혜택 등에 대해 일정 부분 책임을 지고 있다.
중국 동북부 랴오닝(遼寧)성 랴오양(遼陽)시와 헤이룽장(黑龍江)성 다칭(大慶)시의 공장 노동자들도 최근 2∼3주 동안 체불임금 지급과 퇴직금 인상, 부패수사 등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 같은 노동자 시위는 이윤을 내지 못하는 수많은 중국 내 국영기업체들이 구조조정 과정에서 부닥치고 있는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중국의 새로운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베이징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