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딸 첼시…새 남자친구 언론에 첫 공개

  • 입력 2002년 2월 28일 18시 32분


“사랑에 빠졌어요.”

영국에 유학중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딸 첼시(22)가 사랑하는 남자가 있다고 언론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하고 있는 첼시씨는 27일 영국 미러지와의 회견에서 미국 출신 동료 유학생인 이안 클로스(22)와 사귀고 있다고 털어놨다. 클로스씨는 클린턴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로즈(Rhodes) 장학생으로 옥스퍼드대 대학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있다.

첼시씨는 “그는 내가 사귄 남자들 중 가장 로맨틱하다”면서 “밸런타인 데이 때는 함께 오페라를 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식사하면서 달콤한 시간을 보냈다”고 고백했다.

첼시씨는 또 “그를 두달전 알게 됐다”면서 “지난해 가을 영국에 온 뒤 무척 외로웠는데 그를 알게 돼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베르사체 패션쇼에 클로스씨를 대동했던 첼시씨는 26일 영화 ‘시핑 뉴스’의 런던 시사회장에도 그와 함께 나타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미러지는 “그동안 한번도 언론에서 자신을 의견을 밝히지 않았던 첼시씨가 매우 친절하게 인터뷰에 응했다”면서 “그는 남자친구 자랑을 멈출 줄 몰랐다”고 전했다.

정미경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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