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 지구환경 관측위성 ‘엔바이샛’ 28일 발사

  • 입력 2002년 2월 27일 17시 31분


유럽우주국(ESA)의 지구환경 관측위성 ‘엔바이샛(Envisat)’이 28일 남미 북부 프랑스령 가이아나 쿠루기지에서 발사된다고 영국 관리들이 26일 밝혔다.

유럽 14개국이 20억달러 이상을 들여 개발한 이 위성은 앞으로 5∼10년간 지구 궤도를 돌면서 대기와 대양, 양극, 각 대륙 등 지구 구석구석의 환경변화를 관측하게 된다.

앤바이셋은 오존 감시부터 대양 조류(藻類) 확산까지 광범위한 측정이 가능하도록 10여개의 정밀 계측장비를 탑재하고 있으며 엔바이샛의 3가지 계측장치는 미 우주항공국(NASA)에도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홍수와 눈사태, 폭풍우 예보 등 기상위성의 기능도 발휘하고 해수면 측정, 사막의 수맥 탐지 등 다양한 계측 및 탐사 활동을 할 수 있다.

영국 과학부장관 데이비드 세인스베리 경(卿)은 “엔바이샛은 평범한 관측위성이 아니라 위대한 성과”라고 말했다.

쿠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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