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세계평균기온 123년만에 최고치

  • 입력 2002년 2월 22일 18시 12분


1월의 세계 평균기온이 12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올 겨울 세계적으로 이상난동이 계속되고 있다고 미 국립해양대기국(NOAA)이 21일 발표했다.

NOAA는 잠정 집계 결과 1월 세계 평균기온은 1880∼2001년 평균치보다 0.69도 상승했다고 밝혔다. 종전 최고치인 98년 1월에 비해서도 0.05도 높았다.

특히 1월의 세계 육지 평균기온은 1880년 이후 123년간의 평균치보다 무려 1.35도 높아졌다. 해상 평균기온도 평균치보다 0.41도 높아져 사상 세번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북미주와 중앙아시아 지역의 육지 평균 기온이 4도를 웃도는 등 북반구의 육지의 이상온난현상이 두드러졌다. 북위 60도 이하의 아시아지역 기온은 지난 10년간 평균치보다 5도나 높았다.

미국의 경우 겨울 평균기온(지난해 11월∼올해 1월)이 4.41도로 1895년 기온측정이 실시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그동안의 평균기온보다 2.4도 높은 것이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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