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0억원 복권주인은?

  • 입력 2002년 2월 15일 17시 54분


요즘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의 복권 판매업소는 주 복권 발행 16년 사상 최고치의 당첨금이 걸린 ‘대박 중의 대박’ 꿈에 부푼 사람들로 문전성시다.

주 복권국이 발행하는 ‘슈퍼로토’ 1등 당첨자가 10여 차례나 나오지 않아 누적 상금이 1억7000만달러(약 2210억원)로 치솟았기 때문. 미 복권 사상 1개 주가 발행하는 복권 상금 규모로는 최고액수다. 종전 캘리포니아주 최고 복권 상금은 작년 6월23일의 1억4100만달러(약 1833억원)였다. 14일 주복권국에 따르면 ‘슈퍼로토 플러스’ 복권 1등 티켓은 13일 추첨에서도 나오지 않아 상금이 1억3600만달러에서 1억7000만달러로 껑충 뛰었다. 다음 복권 추첨일은 16일 오후 7시45분(현지시간)이기 때문에 최종 상금은 그전까지 판매된 복권 액수에 비례해 더욱 늘어나게 된다.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2번 추첨하는 ‘슈퍼 로토 플러스’는 번호 1∼27 가운데 1개와 1∼47까지 가운데 5개를 맞히는 방식. 1등 당첨확률은 4100만분의 1이다.

김정안기자 cre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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