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동안 185㎝ 폭설… 美 버펄로 비상선포

  • 입력 2001년 12월 30일 17시 44분


미국 뉴욕주 버펄로시에 성탄절 전야부터 5일 연속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28일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미국 국립기상대(NWS)는 27일 하루에만 35.4인치(88㎝)의 눈이 내리는 등 5일 동안 73.3인치(185㎝)의 폭설이 내렸다고 밝혔다. NWS는 30일전까지 6∼12인치의 눈이 추가로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로 인해 27일 밤 버펄로 국제공항과 시청이 폐쇄됐고 버스 통행이 일시 중단됐으며 시당국은 시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개인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기상 분석가들은 미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이리호(湖)의 습기로 인해 폭설이 내리는 ‘호수 효과’가 버펄로시에 자주 발생하지만 이번 폭설은 예상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것이라고 말했다.<버펄로외신종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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