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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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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재단 창립 10주년 학술심포지엄에 참석하기 위해 최근 서울에 온 UC버클리대 한국학연구소 공동 소장 클레어 유 교수는 최근 미국 내 한국학 붐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유 교수는 7월 원로 정치학자 로버트 스칼라피노 명예교수와 함께 미국 서부의 한국학연구 본산지로 손꼽히고 있는 이 연구소의 공동 소장에 취임했다.
그는 버클리대에서도 현재 한국문학과 문화, 사회과학 두 분야에서 한 명씩의 교수를 채용하는 과정에 있다며 “이번 한국학 전임 교수 채용을 계기로 그동안 중국학연구소나 일본학연구소에 비해 열세에 있던 한국학연구소가 앞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이들을 추월하게 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
1970년대 초 미국으로 건너가 학부부터 버클리대에서 공부한 그는 80년대 초 교수로 임용돼 현재 동아시아어문학과 교수를 겸하고 있으며, 연구소의 학술행사 등 대내적인 업무는 자신이 맡고 대외적인 업무는 스칼라피노 명예교수가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7일 밤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열린 ‘버클리대 한국 총동문회’에 참석한 뒤 18일 출국했다.
<윤정국기자>jk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