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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8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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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셔 대변인은 탄저균의 출처가 미국내의 어느 실험실이라는 구체적 수사 결론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출처를 미국 국내로 추정케 하는 증거가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탄저균 테러는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시작된 후 뉴욕과 워싱턴으로 확산되면서 5명이 숨지고 13명이 입원했으며 예방 백신이 동나는 등 한동안 미국 사회 전체가 ‘백색 가루’ 소동에 휘말려 엄청난 혼란을 겪었다.
플라이셔 대변인은 탄저균의 출처가 미국내일 것이라는 견해는 수사 및 과학적 방법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했으나 더 이상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초 탄저 테러는 9·11 연쇄 테러 직후에 발생, 오사마 빈 라덴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폭넓게 퍼졌으나 점차 미국내 범죄라는 견해가 유력시되고 있다.
<홍은택기자>eunta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