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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2월 1일 2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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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박사는 “인간 배아의 줄기세포가 파킨슨병과 중추신경계통의 장애로 발생하는 질병 치료에 필요한 신경세포로 자라날 수 있음이 입증됐다”며 “하지만 줄기세포 기술을 실제로 인간에게 적용하려면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실험에 사용된 배아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복제 배아와 달리 인공수정된 냉동 배아로 추정된다.
일부 과학자들이 논란을 무릅쓰고 인간 배아 복제에 매달리는 주요 이유 중 하나는 타인의 수정란인 냉동 배아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달리 환자 본인의 세포를 복제해 만든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이식할 경우 부작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각종 세포로 전환될 수 있는 만능세포로서 수정 후 초기 단계에서 생기는 배아에 특히 많이 들어 있다.
<이기홍기자>sechep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