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군사작전을 총지휘하는 토미 프랭크스 중부사령관은 “대부분 북부동맹측의 관할아래 들어온 이들 시설들이 핵과 생화학무기 개발에 이용됐을 가능성이 있어 관계 당국이 현장에서 수거한 샘플을 체계적으로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시설이 합법적인 시설일 수도 있다”며 “샘플에 대한 첫 분석 결과는 며칠이 지나야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알 카에다의 화생방 무기 제조에 관한 증거를 이미 확보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만일 대량파괴무기가 발견될 경우 미국은 아프가니스탄이 이를 더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