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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1월 28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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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대사관에 따르면 수마트라 북단 아체에서 분리 독립투쟁 현장을 취재하던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의 프리랜서 김준성기자(31)가 지난달 31일부터 행방불명이라는 것.
김씨는 9월 초순 태국 방콕을 경유, 수마트라에 도착한 뒤 지난달 30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아체 방문기’를 보낸 뒤 가족 및 회사와 연락이 두절됐다.
대사관측은 “김씨가 인도네시아 당국으로부터 사전에 취재 허가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정부 당국에 붙잡혀 감금됐거나 반군에 강제 억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역은 76년부터 무장독립 투쟁을 전개해 온 자유아체운동(GAM)과 정부군이 충돌해온 곳으로 지금도 하루 평균 5∼8명의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자카르타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