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업 82社 12만명 감원

  • 입력 2001년 11월 18일 18시 34분


일본의 상장기업 82개사가 추진중인 국내 인원삭감 규모가 12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 정보분야의 구조조정이 가장 두드러져 △도시바 1만7000명 △히타치제작소 1만1100명 △마쓰시타전기산업 8000명 △후지쓰 5500명 △NEC 5000명을 각각 삭감하는 등 총 7만명이 준다.

이들 업체는 사원의 희망퇴직 신청을 받거나 자회사 등으로 전출시키는 한편 사내 일부조직을 분사해 사실상 임금억제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마쓰시타 고베철강소 NTT 등 대부분의 업체들이 내년 실시될 노사 임금협상에서도 기본급을 10∼30%씩 삭감하는 방안을 노조측과 논의하고 있다.

<도쿄〓이영이특파원>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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