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駐日 미군시설 2곳 경계활동

  • 입력 2001년 11월 13일 18시 11분


일본 육상자위대가 20일부터 주일 미군시설에 대한 경계활동에 들어간다고 산케이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16일 미군의 아프가니스탄 공격 지원을 위한 자위대의 후방지원 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최근 개정된 자위대법에 근거해 미군시설에 대한 자위대의 ‘경호출동’을 명령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경계대상 미군시설은 주일 미 육군사령부가 위치한 가나가와(神奈川)현 자마(座間)기지와 주일 미군사령부가 있는 도쿄(東京)도의 요코타(橫田)기지 등 2곳이다.

방위청은 이들 미군기지에 각각 10여명 정도의 자위대원들을 배치해 24시간 경계를 펼칠 방침이다. 자위대원의 휴대 무기는 소총 권총 기관총 등이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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