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내일 정상회담…ABM협정 개정 등 논의

  • 입력 2001년 11월 12일 15시 51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3일과 15일 워싱턴과 텍사스주에서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고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 개정을 비롯한 군비축소 문제를 논의한다.

푸틴 대통령은 방미에 앞서 모스크바에서 미국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미국과 러시아 양국간 쟁점 현안에 대해 절충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 며 72년에 체결된 ABM협정의 개정과 상당규모의 양국 핵무기 감축에 진전이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11일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부시 행정부가 미사일방어(MD)체제 구축을 위한 실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ABM협정 일부를 바꿀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워싱턴=한기흥 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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