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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0월 31일 0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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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미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에 따르면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고던 애덤스 안보정책연구 프로그램소장은 전비(戰費)가 월 12억 달러로, 전쟁이 대략 현재와 같은 형태로 진행될 경우, 연간 150억∼200억 달러에 달할것으로 추산했다. 걸프전 때 미국이 사용한 전비(戰費) 600억 달러보다는 덜 드는 셈이다. 전비 감당 능력에도 문제가 없다. 상원은 테러 전쟁을 위해 지난달 400억 달러의 추가 예산을 긴급 승인했다. 이 돈이 아니더라도 미국의 경제규모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워싱턴의 ‘예산 및 정책 우선 분석 센터’의 리처드 코간은 400억 달러의 긴급 예산 중 절반은 테러 전쟁에, 나머지 절반은 테러 참사 복구등, 생화학 테러 대비 기금, 그리고 다른 안보상의 지출을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하원세출위원회는 지난주 내년도 국방 예산을 올해에 비해 7% 늘어난 3천175억 달러로 책정했다. 이 액수는 심의과정에서 더욱 늘어날 수 있다.
<하종대기자>orio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