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보안 철저” 의회에도 정보통제

  • 입력 2001년 10월 10일 01시 24분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테러와의 전쟁’에 관한 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의회 지도자 8명에게만 관련 정보를 설명하도록 지시를 내렸다고 미 일간지 USA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5일 작성한 메모에서 ‘군사작전 보안과 정보 출처, 민감한 사법수사를 보호하기 위해’ 브리핑을 제한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따라 미 의원 535명 가운데 브리핑을 받은 지도자는 하원의 의장과 민주당 지도자, 상원의 양당 지도자, 상하 양원 정보위원회 위원장 및 양당 원로 등에 국한됐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의원들에 대한 브리핑은 행정부의 최고위 관리 또는 이들이 특별히 지명한 관계자들만 할 수 있도록 주문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특별지시는 지난주 의회에 브리핑한 내용의 상당부분이 언론에 유출된 뒤 취해졌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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