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사건 이후에도 北-美 비공식 접촉

  • 입력 2001년 10월 4일 18시 30분


북한과 미국은 테러사건 이후에도 뉴욕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북-미 대화 재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미국과 북한이 미국에 대한 테러공격이 발생한 이후에도 뉴욕 채널을 통해 비공식 접촉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접촉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의 외교 소식통은 “미국과 북한이 뉴욕 소재 북한 외교대표부를 통해 비공식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러나 “미국이 북한에 대해 테러와의 전면전 돌입을 앞두고 협조를 요청했을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과 미국은 6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공식 선언에 따라 고위급 회담 재개를 위한 비공식 접촉을 계속해 왔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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