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올 세계경제 성장률 낮춰…3.2%서 2.7%로 조정

  • 입력 2001년 9월 11일 00시 56분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10일 IMF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에서 2.7%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쾰러 총재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내년 경제성장률도 3.9%에서 3.6%로 하향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IMF는 5월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3.2%, 3.9%로 예측한 바 있다.

쾰러 총재는 “IMF는 일본의 상황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유럽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세계 경제가 올해말 회복기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의 전미경영학회(NABE) 소속 회원 31명으로 구성된 경기예측 전문가 패널은 “올해와 내년 중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이지만 미국경제가 연말경부터 회복을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를린·워싱턴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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