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대통령 영원히 하고 싶었다"

  • 입력 2001년 8월 29일 18시 34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8일 연임 제한을 받지 않고 언제까지나 영원히 대통령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인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날 아르만도 알바레스 펜테아도 대학에서 행한 연설에서 “중임까지만 허용하는 미국법은 매우 합리적”이라면서 “하지만 나는 대통령이란 직무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영원히 대통령이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실토했다.

그는 이어 부인 힐러리 뉴욕주 상원의원이 대통령이 된다면 백악관으로 다시 돌아갈 것이냐는 질문에 “아내는 이제 상원의원으로서 자신의 일에만 전념해야 하며 실제로 아주 일을 잘하고 있다”고 말해 직접적인 대답을 회피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이 대학의 초청으로 브라질을 방문했다.<상파울루AFP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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