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후생상, 30일 방한 고이즈미친서 전달 가능성

  • 입력 2001년 8월 28일 18시 37분


일본 정부와 여당은 30일부터 2박3일간 한국을 방문하는 사카구치 지카라(坂口力) 후생노동상을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친서를 한국측에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사카구치 후생노동상은 고이즈미 총리가 13일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각료로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참배에 반대한 연립여당 공명당 소속이다.

친서를 전달할 경우 고이즈미 총리가 10월 하순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이전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뜻과 야스쿠니 신사 참배의 진의를 해명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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