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블레어 미국 국방부 대변인도 피격사실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이라크 남부의 비행금지지역을 비행 중이던 무인 정찰기가 실종상태라고 말해 피격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금까지 이라크 남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비행하던 미국과 영국 군용기를 격추시켰다는 이라크의 주장은 여러 차례 제기됐지만 미국측이 이를 시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이라크 관영 이라크통신(INA)은 군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이라크 방공부대가 쿠웨이트에서 출격한 미국 정찰기 한 대를 격추시켰다면서 이 정찰기는 바그다드 남쪽 550km 지점인 바스라 인근에 추락했다고 주장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