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 안보회담 종료…새 안보전략 논의

  • 입력 2001년 8월 9일 18시 41분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8일 워싱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린 안보전략 협상을 마치고 짤막한 성명서를 통해 “양측은 전략적 안정과 국제안보에 대한 폭넓은 문제에 관해 구체적인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발표했다.

리처드 마이어스 미국 합참차장은 협상이 ‘정중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며 “정보 교환이 잘 이뤄졌다”고 말했으나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른 미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은 미사일방어(MD) 체제 추진 계획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러시아측에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다음주로 예정된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과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국방장관의 모스크바 회담을 앞두고 사전 조율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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