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엘리안 기념관 세워… 美서 귀환 1년 자축

  • 입력 2001년 7월 16일 18시 35분


1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쿠바 소년 엘리안 곤살레스(7·사진)의 귀환을 기리는 기념관이 만들어졌다.

15일 개관한 ‘엘리안 기념관’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서 동쪽으로 136㎞ 떨어진 카르데나스시의 오스카르 마리아 로하스 박물관 안에 있다. 여기에는 99년 11월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한 이후 지난해 6월 쿠바로 귀환할 때까지의 관련 사진과 자료, 이를 기념하는 조각품이 전시돼 있다.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은 개관식에 참석해 “쿠바에 돌아온 엘리안군의 건강과 행복, 미래를 지켜주기 위한 우리의 계획은 성공했다”면서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싸움에서 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는 패배할 수 없으며 패배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멕시코시티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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