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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7월 16일 0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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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는 백악관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미 국무부와 법무부 공동위원회가 멕시코계 불법체류자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는 문제를 심의하고 있다”면서 “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경 안전 및 이민에 관한 계획안을 곧 백악관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리들은 “현재 논의중인 영주권 부여 방안은 여러 가지”라면서 “불법 체류자의 미국 내 가족 관계, 고용 경력, 체류 기간 등을 고려해 앞으로 수년간 단계적으로 영주권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타임스는 이같은 방안은 조지 W 부시 행정부의 역점 정책 사업 중의 하나로 텍사스 주시사로서 멕시코계 불법 체류자 문제를 다뤄본 부시 대통령의 경험과 차기 선거에서 멕시코계 유권자의 지지율을 높여야 한다는 정치적인 목적이 바탕에 깔려 있다고 분석했다.
<정미경기자>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