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회사 인간복제 실험 연방정부 첫 중단조치"

  • 입력 2001년 7월 4일 00시 46분


인간복제 계획을 추진중인 미국의 ‘클로네이드(Clonaid)’사가 연방정부의 압력으로 실험실을 미 영토 밖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USA투데이지가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 회사의 과학담당 이사 브리짓 보이슬리어가 “복제 어린이가 매우 빠른 시기에 탄생할 것이지만 미 식품의약국(FDA)이 ‘인간복제에 관한 법이 명확해질 때까지 미국 내에서 인간복제를 시도하지 않는다는 각서에 서명하라’고 권고함에 따라 실험실을 폐쇄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미 연방정부 당국이 인간복제 실험을 하지 말도록 금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밝혔다.

인류의 조상이 외계인이라고 믿는 종교집단 ‘라헬리언 무브먼트’의 소유로 알려진 클로네이드사는 그동안 생후 10개월 만에 사망한 남자아기의 부모로부터 재정지원을 받아 미국 내의 한 실험실에서 사망한 아기의 DNA를 이용한 인간복제 연구를 계속해왔다.<뉴욕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