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국방장관회담 빠르면 6월 워싱턴서 개최될듯

  • 입력 2001년 4월 13일 15시 59분


빠르면 6월중에 한미 국방장관회담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오전 김동신(金東信) 국방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김장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가능한 한 빠른 시일 안에 김 장관이 미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두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확고한 한미연합방위태세와 국방 분야의 양국간 공조 유지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필요할 경우 수시로 전화통화를 통해 각종 안보현안들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이 관계자는 “11월경 워싱턴에서 한미연례안보협의회의(SCM)가 열리지만 이에 앞서 양국 국방장관이 만나 한미간 군사적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대북정책에 대해 보다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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