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공산당대외연락부장 9일 정부초청 방한

  • 입력 2001년 4월 3일 16시 08분


다이빙궈(戴秉國)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정부의 초청으로 9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한다고 외교통상부가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차세대 지도자 교류사업의 일환으로 방한하는 다이 부장은 김대중(金大中)대통령, 한승수(韓昇洙)외교통상부장관 등과 만나 한반도 및 동북아정세, 한중관계 발전방안 등 공동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통으로 알려진 다이 부장은 특히 방한 기간중 올 1월 김정일(金正日)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과 장쩌민(江澤民)중국 국가주석의 올 하반기 방북 문제, 쩡칭훙(曾慶紅)중국 공산당 조직부장의 최근 방북 결과 등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이 부장은 98년 4월 후진타오(胡錦濤)중국 국가부주석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 지난해 9월 방북해 김정일위원장과 면담한 바 있다.

<부형권기자>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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