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남북인권 잇따라 논의

  • 입력 2001년 4월 2일 18시 35분


남북한의 인권 현안이 올 상반기 중 유엔인권기구에서 잇따라 논의될 예정이다.

경제적 사회적 및 문화적 권리에 관한 위원회는 23일부터 5월1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회의를 열고 한국 볼리비아 홍콩 온두라스 베네수엘라 등 5개국이 제출한 나라별 이행보고서를 심의할 계획이다.

유엔인권이사회는 7월9∼27일까지 나라별 심의회의를 열고 북한이 16년 만에 제출한 ‘시민적 및 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에 따른 이행 보고서를 검토할 예정이다. 국별 심의 대상은 북한 아제르바이잔 체코 모나코 네덜란드 등 5개국이다.

차별금지와 소수계층 보호에 관한 유엔인권소위원회의 연례회의도 7월30일 제네바에서 개막될 예정이다. 유엔주재 대사를 지낸 박수길(朴銖吉) 경희대평화복지대학원장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유엔인권소위는 지난해의 경우 일본군위안부와 탈북자 등 북한 내 인권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뤘다.<제네바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