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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28일 2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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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주 말 방한한 미 국무성 마리사 리노 협상전담대사와 29일 첫 접촉을 갖고 분담금 규모 등에 대한 협상을 시작한다"며 "미측은 현재 주둔비용의 43%인 우리측 분담비율을 50% 정도로 올려달라는 의견을 제시해 왔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측 분담 비율의 7% 포인트 인상은 올해 분담금 대비 20% 정도 상승을 의미한다"며 "미측은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98년 방위비 분담액을 대폭 경감한 사실을 들어 대폭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