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年임대료 6억원 사무실 얻어 구설수

  • 입력 2001년 3월 20일 18시 39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에 이어 부인 힐러리 상원의원이 터무니없이 비싼 사무실을 얻어 구설수에 올랐다.

뉴욕주 초선 상원의원인 힐러리 여사는 지난달 맨해튼에 연간 임대료가 51만4149달러(약 6억6800만원)에 달하는 비싼 사무실에 입주했다고 뉴욕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상원의원 사무실 임대료는 정부가 지원해주는데 유엔본부 옆에 있는 힐러리 여사 사무실 임대료는 상원의원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뉴욕주 상원의원인 척 슈머의 사무실은 이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데 임대료는 20만달러 가량. 이 때문에 미 납세자연맹의 데이비드 키팅 이사는 “같은 선거구 유권자를 대표하며 2.5배 비싼 사무실을 유지하는 것은 이상하다”고 비난했다. 힐러리여사측은 “맨해튼 지역 임대료가 비싸서 그런 것일 뿐이며 60명의 인력이 이 사무실에서 최고의 의정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항변했다.<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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