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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2월 26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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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국가신용평가기관인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는 아시아 지역 13개국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각국의 관료제 실태를 조사 분석한 결과 홍콩이 3.29점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이 조사는 각국의 정치환경과 경제개발 수준 등도 감안한 것으로 가장 좋은 점수가 0, 가장 나쁜 점수가 10으로 점수가 낮을수록 관료제 실태가 양호한 것이다.
홍콩에 대한 평가가 좋게 나온 것은 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대한 간섭을 최소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위를 차지한 싱가포르는 지난해 2.71점에 비해 다소 나빠진 3.60점을 기록했으며 3위인 호주는 4.00점으로 지난해 6.19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한국은 6.33점으로 일본(6.00점), 말레이시아(6.50점)와 함께 중위권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7.63점으로 지난해 8.89점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
관료 풍토가 가장 엉망인 베트남은 9.50점을 기록했으며 인도는 9.00점,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8.00점을 기록했다.
<싱가포르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