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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1월 22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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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스는 22일 세계 100대 MBA 조사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는 각 대학 MBA 수료자의 연봉과 진급, 교육 과정, 교수진의 연구 능력, 학생의 입학 성적 등 20개 기준을 근거로 했다. 하버드대 MBA 과정은 이 조사가 시작된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수위를 빼앗겼다.
지난해 2위였던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이 하버드대 MBA를 누르고 1위에 오른 것은 수준 높은 연구능력 등이 높은 평가를 얻었기 때문.
지난해까지 상위 7위권은 미국 대학이 모두 차지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프랑스의 앵세아드 스쿨이 7위에 오르는 등 유럽의 MBA 과정이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런던대 비즈니스 스쿨도 10위 안에 올랐다.
100대 MBA를 지역별로 보면 미국이 51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유럽(영국 제외) 17개, 영국 15개, 캐나다 9개, 중남미 3개, 아시아 2개, 호주 2개, 뉴질랜드 1개 등이었다.
미 스탠퍼드대 97년 MBA 졸업생의 평균연봉은 18만달러(약 2억3000만원)로 MBA 과정 이수자 중 최고의 연봉을 받았다. 같은해 하버드대 MBA 이수자의 평균 연봉은 17만3000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