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닐 美재무 지명자 "강한 달러 고수하겠다"

입력 2001-01-18 23:28수정 2009-09-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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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폴 오닐 재무장관 지명자는 17일 빌 클린턴 행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을 앞으로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전해진 직후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한때 소폭 반등하던 엔화 가치가 급락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1.81엔 떨어진 119.11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7월 이후 18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오닐 재무장관 지명자는 이날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정책을 치켜세우면서 “미국의 강한 달러 정책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 지명자의 이날 발언은 민간 알루미늄 제조사인 알코아사 회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약한 달러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깬 것이다.

미국의 제조업체들은 “강한 달러로 수출가격이 비싸져 수출이 어렵다”며 약한 달러 정책을 선호해 왔다.

전문가들은 부시 행정부가 강한 달러를 고수키로 한 것에 대해 미국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한 외국돈이 빠져나가지 않게 하려는 정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마디로 외자 이탈을 막아 경제의 연착륙을 유도하자는 것.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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