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히타치, 토익 800점 이상만 중역된다

  • 입력 2001년 1월 16일 16시 30분


일본의 히타치(日立) 제작소는 경영 간부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토익 시험에서 800점 이상의 성적을 받도록 하는 승진 심사 제도를 신설해 4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1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히타치는 해외 기업과의 제휴 및 해외 투자가를 상대로 한 기업 설명회(IR)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히타치는 사원 채용시에는 토익 성적을 500점 이상, 엔지니어나 관리부문의 사무직은 600점, 과장 승진 시에는 650점 이상을 얻도록 하는 등 직책이 올라갈수록 토익 요구 점수를 높였다.

특히 부장 과장 사업소 부소장 등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경영 간부 후보자가 되기 위해서는 990점 만점중 800점 이상을 얻도록 의무화했다. 토익 80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전체 응시자의 10%도 채 안된다.

〈도쿄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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