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골라 여객기 추락…탑승자 40명 사망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59분


아프리카 중부 앙골라의 루안다에서 15일 안토노프24 국내선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최소 40명으로 추정되는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르완다에서는 10월31일에도 동부 룬다 술 지방에서 안토노프26 여객기가 추락해 48명이 사망했다.

사고기는 이날 오후 1시 루안다 남쪽 700㎞ 지점의 나미비를 향해 이륙한 직후 루안다 공항에서 약 3㎞ 떨어진 난민 수용소 부근에 추락했다.

앙골라 민항국은 승객 대부분이 앙골라인들로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다만 승무원들의 신원과 관련해 러시아인 4명이라는 주장과 우크라이나인 4명과 앙골라인 1명이라는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반군인 앙골라 전면독립국가연합(UNITA)이 여객기를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앙골라 정부군은 이를 일축했다.

앙골라 조종사협회는 모든 안토노프기의 운항을 전면 중지시킬 것을 정부 당국에 촉구했다.

〈루안다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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