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시라큐스大 MBA 국내서도 딴다...세종대 공동과정 개설

  • 입력 2000년 11월 9일 18시 30분


미국 동부의 명문 사립대학인 시러큐스대학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국내에서도 배울 수 있게 된다.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원장 전성철)과 시러큐스대 경영대학원(원장 조지 버튼)은 ‘세종―시라큐스 글로벌 MBA’ 과정을 내년 봄 학기부터 세종대에 개설키로 하고 최근 합의서를 교환했다.

모든 수업이 영어로 진행되며 시러큐스대 경영대학원 교수가 강좌의 2분의 1 내지 3분의 1을 직접 강의한다. 총 54학점을 이수하면 세종대 MBA학위와 시러큐스대 수료증을 받는다. 첫해에는 외국인 학생을 포함해 50∼100명을 뽑고 이중 상위 30%에 해당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줄 계획. 등록금은 국내 대학원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 입학하려면 토플 성적이 560점을 넘어야 한다.

경제평론가에서 대학원장으로 변신한 전성철 원장은 “세계적 시야를 갖춘 경영인을 양성하기 위해 금융과 e비즈니스 등의 분야에서 질높은 경영학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재기자>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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