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유전학자―모험여행 전문가 ‘상한가’

‘식물 유전학자, 교육 컨설턴트, 웹 닥터, 로봇 엔지니어….’

미국의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드 월드리포트 최신호가 소개한 ‘요즘 미국에서 가장 잘나가는 직업 20종’의 일부이다.

▽식물 유전학자〓유전자 조합을 통해 인간의 각종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식물을 개발하는 과학자들이다. 폐렴을 치료하는 토마토, 설사를 멈추게 하는 감자 등을 개발하는 식물 유전학자들은 현재 미국에만 2081명이 활동하고 있다. 연 6만∼7만달러 정도를 벌고 있다.

▽가상현실 건축가〓새 집을 지을 때 마당에 햇빛이 잘 들지, 혹은 환기가 제대로 될지를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계산해 주는 직업. 초봉이 4만5000달러나 된다.

▽슈퍼마켓 요리사〓바쁜 현대인들은 슈퍼마켓에서 만들어 놓은 음식을 사 먹는다. 이 때문에 미국의 슈퍼마켓은 손님을 끌기 위해 요리 솜씨가 좋은 요리사를 구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계량 증권분석가〓컴퓨터 프로그램을 개발해 주가 추이를 예측해 내는 직업이다. 미국 월스트리트 증권가는 수학박사 등 전산과 수학 금융에 능통한 인재들을 앞다투어 고용하고 있다.

이밖에 △헤드헌터 △법 적용 전문가 △기업간 전자상거래 전문가 △사생활보호 관리자 △청소년 축구코치 △인터넷 정치 전략가 △모험여행 전문가 △기업 경영 조언가 △소비자 분석가 △나노 기술 전문가 등이 선정됐다.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