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보처리기술자시험 아시아국가로 확대

  • 입력 2000년 10월 5일 15시 53분


일본 정부는 아시아의 정보기술(IT)분야 인력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그간 국내에서만 실시해온 정보처리기술자시험을 한국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실시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5일 보도했다. IT시험 합격자에 대해서는 일본 체류자격을 크게 완화할 방침이다.

일본의 정보처리기술자 시험은 1969년 시작된 국가시험으로 통산성 외곽단체인 일본정보처리개발협회가 매년 두차례 실시하고 있다. 시스템엔지니어(SE) 능력을 평가하는 제1종과 IT기초지식을 묻는 제2종으로 나눠져 있으며 일본 국내에서 연간 80만명이 응시하고 있다.

히라누마 다케오(平沼赳夫)통산상은 이같은 방안을 7일 태국에서 열리는 한국 중국 일본과 동남아국가연합(ASEAN) 경제장관회의에서 제안할 예정이다. 일본은 태국 필리핀과 내년에 시험을 공동실시하기로 합의한데 이어 한국과 싱가포르로부터도 긍정적인 회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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